▲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여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북한인이 사전 비자 없이 여권으로만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46개에 불과하다.

미국의소리 (VOA)에 따르면 캐나다 금융업체인 아톤 캐피털이 최근 발표한 ‘2020 여권지수’에 따르면, 북한의 여권 영향력 순위는 전 세계 199개 나라 중 83위 입니다.

북한보다 여권의 영향력이 작은 나라는 이란, 예멘, 소말리아, 파키스탄 등 8개 나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인이 사전 비자 없이 여권으로만 입국이 가능한 나라는 46개국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국가인 소말리아, 세네갈, 기니, 가봉 등이 있고, 아시아 국가인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 그리고 팔라우와 사모아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아톤 캐피털 관계자는 2일 북한의 낮은 여권지수의 이유를 묻는 VOA에 질문에, 북한은 최근 몇 년 간 여권 파워 순위의 하위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지정학적 상황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앞서 영국의 국제교류 전문 법률회사인 ‘헨리 앤 파트너스’가 지난 4월 발표한 올해 2분기 ‘여권지수’는 북한의 ‘여권 파워’를 전 세계 199개국 중 103위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