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도, 여름철 폭염대비 종합대책 추진
  • 김민수
  • 등록 2020-06-04 11:23:02

기사수정
  • 폭염대응 TF팀 운영, 폭염취약계층 집중관리, 폭염저감시설 설치 확대 등



제주특별자치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2020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제주지역의 폭염지수(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연중 일수)를 보면 ‘15년 3.5일, ‘16년 8일, ‘17년 14일, ‘18년 9일, ‘19년 3일이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균 폭염일수도 10.1일(전국)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기준도 개선(변경)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폭염대응 전담 팀(TF) 운영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포함한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폭염대책기간(5. 20. ~ 9. 30.) 중 도민 및 관광객들의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 8,429명의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4,537명을 지정해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는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를 물으며 건강을 확인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노인시설,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실내에 지정된 무더위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감염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임시휴관을 권고하고 필요시는 개방된 실외장소(정자 및 나무그늘, 공원) 등으로 대체 운영할 계획이다.


관내 곳곳에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 설치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늘막 39개소(103개소 → 142개소), 버스승차대 개선을 위해 공기차단막(에어커튼) 35개(24개소 → 59개소)를 설치하고,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 5개소(제주시청, 삼다공원 2개소, 칠성로 거리, 누웨모루 거리)를 올해 새롭게 설치하여 도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여름나기 환경을 조성한다.


이 밖에 폭염 등에 대비한 농업재해보험 가입, 고수온 대응 강화, 축사 시설개선 등 농어업 및 축산업 피해예방을 추진하고, 옥외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폭염 도민행동요령 홍보,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 등을 실시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은 “올해 여름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예년과는 다른 상황임을 고려해 폭염대책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도민과 관광객의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7.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