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유희경
전북도 순창군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7월 5일)보다 한달이나 빠르게 시작된 폭염주의보로,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폭염은 보건 및 응급의료 관계자 모두를 긴장시킨다. 올해도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
폭염기간 중 농촌에서 논·밭 일을 하다 사망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는 만큼 폭염발생 확대에 대비하고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 폭염에 대비하는 방법과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폭염 취약 시간대에는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폭염 시 낮 시간의 무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이 꼭 필요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가벼운 옷차림과 햇빛을 차단하는 양산, 챙이 넓은 모자 등을 지참하여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수분 보충이다.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체온이 증가하면서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그늘이나 시원한 실내로 이동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열사병 등 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이 나타났을 시에는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없어서는 안 될 냉방기기를 사용 할 때에는 실내, 외 온도 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폭염 대비 생활 건강 수칙을 준수하여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여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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