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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진지한 협상 의지 없어...'대북결의' 여전히 유효" 김만석
  • 기사등록 2020-06-18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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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VOA


미국이 북한과 외교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이 진지한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연합은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 국제기구대표부의 재키 월코트 대사는 17일,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설정한 목표를 외교를 통해 진전시키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코트 대사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사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북한은 협상에 임하려는 진지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코트 대사는 미국이 관여할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집단적인 요구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유엔 안보리의 관련 대북 결의도 여전히 유효하며, 유엔 회원국들은 해당 결의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든 나라들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월코트 대사는 IAEA 회원국들이 지난해 정기 총회에서 북한이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것을 규탄하고, 북한에 핵확산금지조약(NPT)과 IAEA 안전조치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에 모든 도발을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데에 모든 회원국이 일치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이 안보와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IAEA 이사회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에 협상 복귀와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EU는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 신뢰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핵무기 실험 유예 선언을 더 이상 지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북한의 최근 발표에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이 의미 있는 협상에 복귀하고, 그 사이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고수하며,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런 조치를 취할 때까지 기존 제재를 엄격하게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웨덴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 주재 대표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스웨덴은 추가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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