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이하여 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9월말까지 4개월간 유통중인 시민 다소비 수산물을 특별관리 한다고 밝혔다.
주요 추진사항은 수산물 단순가공업체, 중·소형마트내 수산코너, 수산물 전문판매업체 등 총 50여개소를 대상으로 ▼수산물 위생적 취급기준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활어보관시설 및 운반차량 위생상태 ▼수산물 취급자의 개인위생관리 ▼수족관 온도(15℃ 이하) 적정관리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여름철 국민 다소비 수산물인 장어, 넙치, 우럭 오징어, 문어, 소라 등을 집중 수거하여 장염비브리오균, 비브리오콜레라균, 비브리오패혈증균 및 중금속 오염 여부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하고, 부적합 제품에 대하여는 회수·폐기, 원인조사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도점검 및 검체 수거시 비브리오균 예방 홍보는 물론, 마스크 착용, 소독 및 환기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음식을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발생하게 되는데,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에게는 발열, 오한,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음에 따라 어·패류 섭취시 충분히 가열·조리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