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 ‘타 지자체’ 방문 자제 요청…최근 확진자 대다수 다른 지역에서 접촉
  • 정용권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0-06-22 15:51:10

기사수정
  • 신규 확진자 12명 中 9명 타 지역에서 접촉, 3명은 가족 간 감염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이달 들어 발생한 관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12명 가운데 9명이 안산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시민 모두에게 당부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발생한 관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5,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2, 대전 다단계업체 및 서울 금천구 도정업체 관련 확진자가 5명이다.

 

지난 3~417·18번 확진자로 추가된 A(83)씨와 B(57·)씨는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에서 서울 구로구 4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20~22번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에 방문해 관악구 66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모두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n차 감염자.

 

관내 19번 확진자는 인천 할렐루야비전선교회에서 인천 미추홀구 48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3번 확진자는 직장 내 확진자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38·시흥 22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개척교회발 ‘n차 감염사례다.

 

서울 금천구 소재 도정기업체에서 근무하는 24번 확진자는 관악구 79번 확진자 및 대전 51번 확진자를 서울에서 잇따라 접촉했다. 함께 거주하는 딸과 사위는 가족 간 감염으로 관내 25·26번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밖에도 대전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자매 사이인 관내 27·28번 확진자 역시 남양주시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최근 발생한 확진자 12명 가운데 9명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내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3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비수도권인 대전에서도 발생하면서 다른 지역 방문에 의한 추가 확진 사례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무증상, 경증이 많은 코로나19 특성상,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족 및 주변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커 사전에 다른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이에 따라 당분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와 각종 행사, 소규모 종교 모임, 다른 지자체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시민 모두에게 당부하는 한편,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른 지역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안산시로 유입된 엄중한 상황인 만큼, 각종 모임이나 외부활동으로 접촉이 증가하지 않도록 다른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길 바라며, 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생계 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다른 지자체를 방문하는 시민께서는 가족과 주변 모두를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80번 확진자가 근무한 한식뷔페 사랑의 도시락을 방문한 뒤 제주도를 다녀와 강남구 확진자로 분류된 안산시민 C(65)씨는 서울 강남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증상 발현일 2일 전 안산시 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