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9월 17일 예정이었던 제52회 연천군민의 날 체육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연천군민의 날 체육대회는 연천군민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돼지열병 및 코로나에 지친 군민에게 활력 상승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으나 최근 수도권에서의 감염이 확산되는 실정이며, 체육대회로 인한 군민의 안전 측면에서 무리하게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6월 25일(목)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제52회 연천군민의 날 체육대회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으로 각 읍·면 및 체육회, 보건의료원 등 관련부서가 참석하여 논의한 결과, 불가피하게 제52회 연천군민의 날 체육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연천군 김남호 문화체육과장은 “연천군민의 날 체육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체육대회로 그 의미가 커 취소를 결정하기 어려웠으나,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하에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화되어 군민 모두가 체육활동을 편히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