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다.
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렇게 하기 위한 중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어 3등급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또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를 해결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성인과 어린이의 집단동원을 통한 강제노역과 정치적 탄압 체제의 일환으로 확립된 정치범수용소, 노동교화소, 해외로 송출하는 노동자의 강제노역 등을 활용해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이날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미국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인신매매를 행하고 있는 국가들로부터 피해를 받고 있는 국민들을 압제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며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고 고통을 준 이들에 대해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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