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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서 4월 740만 달러치 밀가루 수입...식량사정 예년보다 더 악화 김만석
  • 기사등록 2020-07-01 1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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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많은 양의 밀가루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최근 국제무역센터(ITC)가 공개한 러시아의 4월 무역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이 기간 740만 달러어치의 밀가루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북한의 4월 한 달간 대 러시아 수입액이 966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밀가루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3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북한은 2018년 한 해 러시아로부터 111만 달러어치의 밀가루를 수입했고, 2017년 수입액은 12만9천 달러였다.


지난 몇 년간 수입한 밀가루의 총 수입액을 합친 것보다 올해 4월 한 달간 수입한 액수가 더 크다는 의미다.


그만큼 북한의 경제 악화상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국제 원조 기구 등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북한의 식량사정이 예년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을 예측한 바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4월 발표한 ‘2020년 북한의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같은 국제보건 위기가 북한 식량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한다며, 북한 주민 1천10만 명이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북한에 2년 연속 불규칙한 기후와 가뭄이 이어졌다며,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 원조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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