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춤을 추듯 그려낸 수원시 거버넌스 10년
  • 방태형
  • 등록 2020-07-01 12:45:10

기사수정
  • 수원시 거버넌스 사례 에세이집 ‘댄스 위드 미, 수원’ 발간


투우사의 춤부터 스트리트댄스까지 다양한 장르로 표현되는 댄스를 소재로 거버넌스에 맞춰 춤을 추는 도시, 수원을 재미있게 그려낸 책이 나왔다.

 

수원시가 지난 10년간 펼쳐온 거버넌스 행정을 댄스와 비교해 알기 쉽게 풀어낸 에세이집 ‘DANCE WITH ME, SUWON’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에세이집은 거버넌스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가볍고 쉽게 풀어내고자 노력했다.

 

5개 장으로 구분해 파소도블레와 스윙, 왈츠, 스트리트댄스, 삼바 등의 춤을 거버넌스로 엮었고, 각 장에 댄스와 관련된 음악과 영화, 도시, 축제 등을 소개하면서 거버넌스로 변화된 시민의 삶이 담긴 에세이와 인터뷰, 정책 등이 소소하고 담담하게 펼쳐진다.

 

첫 장은 투우사의 춤 파소도블레. 투우의 발상지인 스페인 론다의 지형적 특성을 설명하면서 수원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으려는 노력으로 거버넌스의 첫 단추가 된 주민참여예산제, 마을르네상스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두 번째 장은 영화 라라랜드로 시작한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추는 왈츠처럼 시민의 손을 잡고 수원이 함께 꿈꿔온 거버넌스로 생태교통 수원과 시민감사관,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수원형 주민자치회 등이 변주된 모습을 조명했다.

 

세 번째 춤은 왈츠다. 강원석의 시에 변진섭의 목소리가 더해진 가요 사랑의 왈츠를 소개하며 서로의 차이를 조율해가는 거버넌스의 힘을 빗댔다. 500인 원탁토론, 수원시민자치대학, 시민창안대회, 시민배심원제 등이 여기에 꼽혔다.

 

대중문화를 기반으로 길거리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공연하는 스트리트댄스는 네 번째 장으로 구성됐다. 관객과의 소통이 공연의 주요 요소가 되는 스트리트댄스가 삶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청년정책, 수원-용인·화성 간 경계조정, 참시민토론회, 만민광장, 소통박스 등과 통한다.

 

마지막 장은 흥겨운 축제로 대표되는 삼바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처럼 관광과 축제로 발전한 수원의 거버넌스로 수원화성문화제와 좋은시정위원회 등이 연결됐다.

 

특히 책의 말미에 마련된 초대석에는 10년간 수원의 거버넌스를 이끌고 지원해 온 염태영 시장이 평소 가지고 있던 수원시 거버넌스에 대한 철학과 생각도 담겼다.

 

염태영 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해서 더욱 튼튼한 더 큰 수원의 길을 가고 싶다수원시에, 대한민국에, 온전한 자치와 분권이 이뤄지는 날, 행궁 광장에서 시민들 손을 붙잡고 신명 나게 춤을 추고 싶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