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탄소중립, 지방정부가 앞장선다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07-07 14:38:42

기사수정
  •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협약 체결하여 지자체 탄소중립 이행 지원을 강화
  • 17개 광역지자체 및 63개 기초지자체,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 발족하고 탄소중립 선언 및 기후행동 의지 결집


▲ 행사 정보그림(포스터)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 수원시(시장 염태영) 7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 볼룸홀에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발족식을 개최했다.

 

* 탄소중립 :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상쇄되어 순(Net)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전 세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기후행동 강화 추세에 따라, 국내 지자체의 기후행동 의지를 결집하여 상향식 탄소중립 노력을 확산하기 위해 발족되었다.

 

* 120개 국가, 449개 도시, 995개 기업 등 2050 탄소중립 선언(UNFCCC 기후행동을 위한 비정부기구 운영체계(NAZCA), ‘20.7월 기준)

 

올해 3월부터 대구광역시(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 지자체)수원시(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지자체)를 중심으로 탄소중 달성에 의지가 있는 지자체를 모집한 결과, 17개 광역지자체 전체와 기초지자체 63개가 뜻을 같이 했다.

 

이번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발족은 올해 65일 모든 기초 지자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기초 지방정부 기후위기 비상선언에 이어,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광역 및 기초 지자체가 실질적인 행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을 포함한 27명의 기초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발족 및 탄소중립 선언식에 이어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업무 협약이 이어졌다.

 

실천연대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 추구, 탄소중립 사업발굴 및 지원, 지자체 간 소통 및 공동협력, 선도적인 기후행동 실천·확산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달성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한다는 공동 의지를 천명했다.

 

공동선언문 낭독 후 탄소중립, 지방정부가 앞장섭니다!’라는 구호 아래 참여 지자체의 실천을 다짐하는 공연(퍼포먼스) 진행

 

또한, 환경부는 지자체의 다양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실천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천연대 참여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맞추어 기후변화 대응 조례제정 및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지역특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며, 지역 단위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및 이행점검, 지역특화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등 실천연대 참여 지자체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3차 그린뉴딜 추경을 통해 1,509억 원 규모의 지자체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지자체 차원의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 사업 발굴 및 예산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주요사업 : 전기 화물차이륜차굴착기 보급(1,115억 원),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97억 원), 스마트 하수도 구축(40억 원)

 

페트리샤 에스피노자(Patricia Espinosa)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오늘 발족식이 지자체 차원의 기후행동을 위한 지역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영상으로 전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자체는 탄소중립 달성을 실질적으로 현실에 구현하는 주체로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기반으로 지역의 탄소중립행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환경부도 그린뉴딜과 연계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