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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장 반대 청원, 45만명 돌파...정치권, 장례식 두고 정쟁 지속 조기환
  • 기사등록 2020-07-11 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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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특별시장(葬)이 이틀째 치뤄지고 있는 가운데 장례식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8시 기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동의자가 하루만에 수십만명인 45만명을 넘어섰다. 


여당과 야당 사이에서도 장례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박 시장을 애도하자는 쪽과 조문조차 가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고인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도 "서울특별시장이란, 시 예산으로 집행하는 일종의 국가 주관의 장례식"이라며 "이 자체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다"며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나.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박 시장의 서울특별시장 공동장례위원회는 장례절차를 가족장이 아닌 기관장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박홍근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탈하고 검소했던 고인의 삶과 뜻에 따라 사흘장을 검토했었다"며 "하지만 고인의 시신이 밤 늦게 발견돼 하루가 지체된 점, 또한 해외체류 가족의 입국일정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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