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갈등 속에 중국 기업의 미 자본시장 접근을 규제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회계감사 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와 관련해 2013년 체결한 합의를 폐기하기로 했다.

이 합의는 미국 규제 당국이 강제집행 사건에서 중국 기업의 문건을 중국 회계감사 당국으로부터 건네받도록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이 합의가 중국 기업들의 투명성을 높이는 대신 오히려 미국 공시규정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논란이 미국 내에서 불붙었다.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투명성 결핍 때문에 관리들이 합의폐기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며 PCAOB가 더는 중국에 정보제공 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