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가담한 남경읍(29)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남씨는 오전 8시께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대답 없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피해자에게 하고픈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다른 질문들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경찰은 신상공개 이유를 "피의자(남씨)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공범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의자 개별의 범죄혐의와 불법 정도를 토대로 신상공개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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