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법정시한까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미래통합당측이 청문회 연기를 촉구했다.
뒤 늦게 국정원이 자료를 가져오긴 했으나 야당측은 답변 내용이 미흡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현행 법에는 청문위원들이 위원장을 통해 보낸 질의서에 대해 후보자 측은 청문회 48시간 전에 답변서를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어 토요일인 24일까지 제출을 해야 했던 것이다.
통합당은 후보자 측이 답변을 검토할 시간을 안주겠다는 것이며 청문회를 들러리로 세우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25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에서 "미국 대선이 3개월정도 남은 상황에서 3차 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며 "미국과 북한이 전례없는 '톱다운' 방식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전개해온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이념 성향이 좌파, 중도, 우파 중 어디에 속하냐는 질문에는 "중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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