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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양강도 삼수발전소 댐에서 15명 실종...모두 물에 빠져 김민수
  • 기사등록 2020-07-28 1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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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북한 양강도 혜산시 삼수발전소 댐 호수에서 배가 침몰해 탑승자 15명 전원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데일리NK이에 따르면 양강도 소식통은 “지난 10일 오후 쪽배를 타고 혜산지역에서 갑산으로 가던 사람들이 모두 물에 빠졌다”며 “실종자는 가두여성(가정주부) 11명, 중년 남성 3명, 9살 어린이 1명이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들은 주로 혜산에 상품을 사기 위해 갑산에서 왔던 사람들”면서 “가족들과 지역에서 시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지 이미 보름이 지났다는 점에서 이들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식통은 “호수를 나무로 만든 쪽배를 이용하면 보다 싸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많은 주민이 배를 이용했는데 이번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의 배경에 북한의 열악한 교통 사정이 포함된다는 지적이다.


소식통은 “배가 원체 낡아 바닥이 통째로 빠지면서(떨어져 나가)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사람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점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많아야 10명 정도 태울 수 있는 배에 너무 많은 사람을 태웠다고 한다”면서 “장사꾼들이 있다 보니 짐까지 실려 있어 낡은 배가 견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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