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민들이 영등포구 예산 짠다…주민참여예산 운영
  • 유성용
  • 등록 2020-07-28 13:14:23
  • 수정 2020-07-29 13:32:11

기사수정
  •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올해 편성하는 내년 구 본예산 중 12억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편성은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 투표 및 선정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이뤄진다. 재정운영의 투명성 및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도모하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12억으로, 지난해 11억 원에서 약 10% 늘렸다. 지역 발전에 관심 있는 주민 또는 영등포구에 근무하는 직장인, 학생 누구나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주민 안전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지원 △다수가 혜택을 누리는 사업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민 밀착형 사업이다.

주민참여예산은 △일반 주민 제안사업 △동 지역회의 제안사업으로 나뉜다. 일반 주민 제안사업은 최대 1억 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제안이 가능하다. 지역 직능단체 등이 제안하는 동 지역회의 제안사업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제안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각 소관 부서에서 적법성․타당성 등 검토를 거친다. 이후 주민 모바일 투표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되면, 구의회 심의를 거쳐 예산 편성이 확정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민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주민참여방’에서 신청하면 되며, 우편 또는 이메일(cholki2@ydp.go.kr)로도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구청 기획예산과 또는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주민참여예산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www.ydp.go.kr)를 참고하거나, 기획예산과(☎2670-754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총 20개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이를 올해 추진 중에 있다. 선정된 사업은 △동주민센터와 경로당에 혈압계 설치 △꿈더하기학교 환경개선 공사 △대림유수지 인근 보도 정비 등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지역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구정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라며, “우수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