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산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AI 모니터링…언택트 시대 ‘시민안전 파수꾼’
  • 정용권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0-08-03 14:51:32

기사수정
  • SKT와 협력, 지역 내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에 서비스 지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화상담 서비스인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자가격리관리TF을 설치하고 관리인원 7명과 전담공무원 389명 등을 투입해 자가격리자의 격리기간이 해제될 때까지 하루 2회 유선통화 등을 통한 모니터링으로 실시간 격리지 이탈여부 확인 및 생필품 전달, 불편사항에 대한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시는 해외입국자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계속된 방역업무 등으로 지쳐있는 일선 실무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위해 자가격리 대상자의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AI가 대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시에 도입된 AI 모니터링은 SK텔레콤의 누구(NUGU) 케어콜로 인공지능 누구가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하루 2회 자동으로 전화해 관리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한다.

 

인공지능 누구는 관리대상자가 이상이 있다고 답변할 경우에는 대상자 관할 보건소 및 연락처를 안내하고, 보건소에서 이상자 명단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누구 케어콜·아니오로 답변을 요구하는 ARS식 문답이 아닌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질의응답 체계가 구현돼 자가격리 대상자의 즉흥적이고 복합적인 의사표현을 이해해 보다 정확하게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타국어 서비스 지원이 불가함에 따라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의 경우 기존처럼 담당공무원이 직접 유선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시는 누구 케어콜을 통해 동시에 다수에게 전화를 할 수 있어 인원 제한 없이 대규모 모니터링이 가능한 만큼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방역강화 대상국가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영상통화 모니터링을 원칙으로 하고.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오면 유선 모니터링으로 전환해 관리하는 방침을 지속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상이 된 코로나19 속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모두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