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북한의 주요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황해남도 당위원회가 최근 비상회의를 열고 장마 피해 대책사업을 마련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엔케이에 따르면 황해남도 소식통은 “며칠 새 쏟아진 폭우에 피해를 본 황해남도 지역들에 대해 즉각적인 대책을 세우라는 위(북한 당국)의 지시로 도 당위원회가 최근 비상회의를 열었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대책사업이 집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황해남도에서는 최근 내린 많은 비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내 통신기지들과 도로 및 철도가 마비되는 한편, 산사태가 발생해 50여 세대가 침수되거나 허물어지는 등의 피해를 받았다.
도당은 긴급회의에서 우선 조사된 피해 세대들에 가구당 옥수수 17kg씩을 공급하고 도내 건설사업에 동원됐던 건설돌격대를 해당 지역에 즉시 파견해 당 일꾼, 주민들과 함께 무너진 주택과 축사를 부분 수리·보수하는 사업을 진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은 무너진 주택을 보수하고 건설하는 일에 중앙돌격대가 합세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하고, 주민들에게 장마철 피해와 관련한 도내 집단 보수공사장 동원에 잘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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