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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여정 지시로 법 만드냐" 질문에 민주당 발끈
  • 유성용
  • 등록 2020-08-04 09:49:08
  • 수정 2020-08-04 09: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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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뉴스캡쳐


지난 3일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내용의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시로 법을 만드느냐”고 묻자 민주당의원들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태 의원은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여정이 만들라고 하니 서울에서 이렇게 고속으로 법을 만드느냐”며 " 이런 법이 국회에서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인권유린) 가해자인 김정은이 요구하는 법을 국회에서 만들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민주당 소속 외통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남북관계의 주요 원칙은 멸공통일이 아니라 평화통일”이라며 “왜 김정은을 도와주는 법안을 만들었느냐는 식으로 의도를 매도하면 논의가 어렵다"는 식으로 지적했다.


이어서 "관행을 배우시면서 상대방을 존중하며 발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이자 통합당 조태용 의원이 "

“태 의원에 대한 훈계성 발언이 나왔는데 국회에서 상대방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런저런 지적을 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며 “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선을 긋는 듯한 발언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항의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5건의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논의했지만, 여야의 입장이 엇갈려 5건의 법안을 안건조정위로 넘겨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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