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서천군 장항읍(읍장 조정환)에서 추진하는 방문상담서비스가 큰 효과를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취약계층 가구를 집중 발굴하는 ‘작은 틈새 이웃 찾기’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식료품과 물품을 지원해왔던 복지사각지대 위기 가구를 심층 상담하기 위해 방문한 성주리 주민 이 모 씨의 상황은 처참했다.
이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외국인 거소 등록이 만료된 상태로 주변에 도움을 줄 가족이 없어 정부 지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가정에는 살림살이는커녕 냉장고도 없이 지내며 무더운 여름을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장항읍은 이 씨의 상황을 파악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지난달 30일 후원금을 활용, 냉장고를 우선 지원했다.
또한, 내부사례회의를 통해 주민등록 회복과 정부 지원 신청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정환 읍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위기에 놓인 주민을 발굴하고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더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주민들께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꼭 행정복지센터로 알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지원한 냉장고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에서 기탁한 서천사랑상품권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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