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원 14명이 러시아 국경 수비대원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검찰은 지난해 9월 17일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오징어 불법조업을 하다가 칼과 도끼로 러시아 국경수비대원들을 폭행한 북한 국적의 남성 선원 14명을 형사 기소했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지난해 9월 러시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북한 어선의 불법 조업 현장을 단속했으나, 단속 도중 북한 선원 18명이 칼과 도끼로 국경수비대원들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국경수비대원 6명이 심한 상처를 입었고 부상자 중 한 명은 총상을 입었으며, 북한 선원 한 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연방검찰청은 북한 선원 14명의 기소장이 연해주 지방법원으로 송달된 후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