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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메르스 완벽 방역․상처 치유 투트랙으로” - 메르스 이후 사회 변화에 선도적 대응․출연기관 등 존재 이유 강조 장병기
  • 기사등록 2015-06-22 19: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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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전남이 메르스 청정지역을 회복한 것은 큰 분기점으로 느껴진다”며 “앞으로의 메르스 대비는 완벽한 방역체계를 지속하고, 지역사회가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장 출연기관장 토론회를 갖고 “보성 메르스 환자가 완치된 이후 격리자가 700여 명에서 23명으로 줄었다”며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노출 병원을 다녀온 주민들에게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토록 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도록 홍보하는 등 메르스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강화된 방역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은 자신의 건강 위협을 무릅쓰고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을 기피 대상으로 봐서는 안되고 오히려 고마움을 전달해야 한다”며 “또한 격리에서 해제된 이웃들을 필요 이상으로 기피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니므로 이들을 온정으로 감싸고 그동안의 고통을 위로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회에 충격적이고 광범위한 변화를 주는 것은 재앙으로, 이번 메르스 사태는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중요성이 각인된 공공의료원이 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방안을 정책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비롯해 각자 자기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를 직감해 선도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사업소 및 출연기관들의 존재이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각 기관별로 ‘왜 존재하는가’를 생각해 해당 분야별로 도민들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기관의 존재감이 각인되도록 멋진 성과를 내 도민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주는 등 도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도정 목표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은 쉽게 이뤄질 수 없지만 전남의 존립과 미래를 위해서는 절박한 숙제”라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어렵겠지만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상대적으로 청년을 붙잡기 쉬운 분야부터 추진해나가자”고 역설했다.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지방을 덜 떠나는 편이므로 여성 친화형 일자리를 더 만들거나 여성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비롯해, 타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은 농수축산업 분야나, 타 지역과 비슷한 상황이어서 떠날 필요가 없는 사회복지 분야 등은 청년을 떠나지 않는 성과가 좀 더 빨리 나타나야 한다는 게 이 지사의 설명이다.


또한 “최근 귀농․귀촌 증가와 혁신도시 활성화는 외지 청년이 유입되는 요인으로 떠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돌아오는 사람도 있다”며 “청년의 숫자가 순증하는 것은 더 긴 시간이 걸리고 고통스러운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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