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창군 심원면사무소 유원일 주무관, 폭염 속 쓰러진 홀로어르신 구해내 감동 김문기
  • 기사등록 2020-09-04 23:37:06
기사수정

 

                             심원면사무소 유원일 주무관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달 31일 고창군 심원면사무소 직원이 집안에서 쓰러진 홀로 어르신을 구해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창군 심원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에서 근무하는 유원일 주무관(22). 평소 복지 업무를 담당하던 유 주무관은 외딴곳에서 혼자 사는 할아버지(64)를 알게 됐다.

 

유 주무관은 “코로나19로 경로당에 나가지 못하면서 어르신들 건강이 걱정돼 주기적으로 전화를 드리고, 제일 먼저 물품 지원 등을 해드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매주 월요일 같은 시간에 오는 연락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유 주무관을 반겼다.

 

그러던 중 매번 같은 시간에 드리던 연락을 받지 않았고, 불안한 생각에 할아버지 댁을 직접 찾았다. 아무리 불러도 인기척이 없자 급한 마음에 방안으로 뛰어 들어갔고, 안에서 탈진과 영양실조로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해 바로 119에 신고했다.

 

유 주무관은 119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할아버지가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조금씩 물을 건네드리면서 살뜰히 살폈다.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꾸준히 관심 갖고 있던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유원일 주무관은 “할아버지께서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고창군 공무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지역사회 구성원 한분 한분에게 더 관심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종합민원과는 복지사각지대 안전사고 예방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유원일 주무관을 친절·적극행정 공무원으로 추천했다.

 

고창군청 김종훈 종합민원과장은 “적극적이고 친절한 공직자를 위한 칭찬릴레이를 지속함으로써 군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3647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하르키우의 "진원지" 타격입고 많은 사람들 사망, 시체는 아직 수색 중
  •  기사 이미지 북한 "늦어도 다음달 4일 이전 위성 발사체 쏘아올린다" 일본 정부에 통보
  •  기사 이미지 아산시, 둔포도서관 2024년 집중안전점검 합동점검 실시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