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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곰팡이 냄새 일으키는 남조류 유전자 밝혀내 - 국립환경과학원, 남조류 2속(屬)의 냄새 유발 유전자 확인 - 정수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 유전자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등 후속 연구 실시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기사등록 2020-09-15 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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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물질 생성 남조류 슈드아나베나와 플랑크토쓰릭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수돗물 내 곰팡이 냄새 유발 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2-MIB)을 생산하는 남조류 2속 슈드아나베나(Pseudanabaena)와 플랑크토쓰릭스(Planktothrix)의 유전자 정보를 최근 규명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 연구진들은 이들 남조류가 환경부 지정 유해남조류*에 속하지는 않지만, 수돗물에서 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주요 생물임을 확인했다.


* 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베나, 오실라토리아, 아파니조메논

 

연구진은 지난 2017년 흙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을 발생시키는 남조류 4(아나베나 3, 오실라토리아 1)의 냄새 유전자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곰팡이 냄새 유발물질인 2-MIB를 발생시키는 남조류 2속의 냄새 유전자를 확인함에 따라, 남조류로 인한 수돗물의 두가지 대표적 냄새인 흙냄새, 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강물환경연구소는 남조류의 (2-MIB) 보유 여부 확인을 위해 관련 유전자 시발체(primer)를 자체 설계하고 중합효소연쇄반응**으로 해당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방법을 활용했다.


**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시발체를 이용해 특정 유전자를 대량으로 증폭하는 기술

 

연구진은 2-메틸이소보르네올(2-MIB) 유전자 염기서열을 최근 미국 국립생물공학센터(NCBI)의 유전자은행(Genbank)에 등록했으며,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전 세계 관련 연구자들의 활용이 기대된다.

 

또한, 해당 남조류 2속의 실내 배양에 성공하면서, 2021년부터 조류배양시스템에 등록하여 곰팡내 발생 기작 등과 같은 후속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순주 한강물환경연구소장은 수돗물에서 냄새물질 발생 시 정수처리장에서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남조류 중 냄새물질 유전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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