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붉은별TV의 구글 계정이 미국 ‘수출법’ 위반으로 최근 정지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붉은별TV는 구글 계정 폐쇄로 인해 연결됐던 유튜브 채널도 삭제됐다면서 이번 조치가 언론자유 침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데일리엔케이에 따르면 매체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붉은별TV에 대한 첫 번째 미국 수출 제재(US export sanctions) 적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구글이 11~12일 밤 ‘수출법(export legislation)’을 언급하며 유튜브 채널을 차단했다”면서 “이 때문에 뉴스를 잠정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수출법인지, 또 어느 부분을 위반했는지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붉은별TV는 조선중앙TV 보도 영상, 북한 드라마, 영화 등을 전하는 사이트로 유튜브에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붉은별TV의 채널 삭제는 올해 들어 4번째다.
붉은별TV는 “사실상 우리에 대한 공개적인 제재 적용 첫 사례인 만큼 모든 정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작업을 일시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최근 적대 세력의 행동을 언론의 자유에 반하는 범죄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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