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대한민국 해양레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곶에서부터 시화MTV까지 10km가량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K-골든코스트(한국형 골든코스트)를 조성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K-골든코스트는 월곶에서부터 시화MTV까지 이어지는 직선거리 10km(해안선 15km) 구간을 말한다.
시흥시는 이곳에 국가어항 월곶항,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서울대시흥캠퍼스 및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오이도 해양관광단지,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클러스터를 비롯해 시흥스마트허브와 스마트시티까지 해양레저와 관광, 4차산업혁명 성장동력이 되는 산ㆍ학ㆍ연 첨단시설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해안으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섬인 시화MTV 거북섬에 조성된 웨이브파크는 부지 면적 16만 6천여㎡에 5630억원을 들여 지은 인공서핑장이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이달 9일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 준비상황과 현장 시설 점검 등을 마친 후 이용객을 기다리고 있다.
인공서핑 시설인 '서프존'은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수준에 맞춰 즐길 수 있는 4가지 버전의 인공파도를 만든다. 해수 체험이 가능한 '웨이브존'과 물품대여, 식사 등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프하우스',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웰컴프라자 및 레이크' 시설 등도 갖췄다.
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숙박·주거 시설과 수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한 곳에서 서핑과 쇼핑, 숙박이 가능하게 될 뿐 아니라, 20년간 8조 8천억원의 생산유발과 5만 4천명의 고용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시흥시는 거북섬 주변 32만5300m² 땅에 2025년까지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아쿠아펫랜드-해양생태과학관으로 이어지는 ‘해양레저클러스터’를 구축해 동아시아 해양생태관광 허브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먼저 시흥시가 전 세계 관상어 시장 선점을 위해 조성 중인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아쿠아펫랜드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관상어 생산, 연구 시설과 관련 용품 판매, 유통 시설, 관상어 품종 양식,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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