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성추행논란에 휩싸였다.
한 전직 모델이었던 도리스가 20여년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 모델은 1997년 9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VIP 관람실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중, 도리스는 트럼프의 손님들이 모여있던 곳에서 몇 미터 떨어진 칸막이벽 뒤에 있는 화장실에 콘택트렌즈 문제를 해결하러 갔다.
일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화장실 문 앞에서 트럼프가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리고 “내 목구멍 안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날 꽉 끌어안은 채 엉덩이와 가슴, 등을 포함한 모든 곳을 더듬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트럼프의 혀를 내뱉으며 ‘제발 그만하라’고 했지만,상관하지 않고 막무가내였다”며 “나는 그저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도리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뉴욕 방문 당시 트럼프 대통령 부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수 레니 크라비츠 등 연예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6장을 공개했다.
도리스는 트럼프가 처음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2016년에도 폭로를 생각했으나 가족에게 피해가 올까봐 접었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캠프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제나 엘리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리스의 얘기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37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