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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장애인이 폭행당하는데 아무도 신고 안했다 조기환
  • 기사등록 2020-09-19 10: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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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YTN뉴스 캡처]

지하철역에서 장애인이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데도 행인은 물론 역무원 조차도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7일) 오후 8시 45분쯤 서울 은평구 지하철 6호선 역촌역에서 40대 장애인 A씨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열차 안에서 지체·지적장애인 A씨에게 다가와 "나를 아느냐"고 시비를 걸었고, A씨를 밀치며 마스크를 벗기려 했다. 겁에 질린 A씨는 역촌역에서 하차했지만 가해자는 A씨를 따라내렸고, 수 분간 폭행이 이어졌다.


현장엔 시민 여러 명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사진만 찍을 뿐, A씨를 돕거나 폭행을 말린 사람은 없었다. 한 시민이 오후 8시50분쯤 역무원에게 폭행 사실을 알렸지만, 역무원조차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귀가한 A씨의 몸에 난 상처를 본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은평경찰서는 CCTV를 토대로 A씨를 폭행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무고한 시민이 폭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역무원에 대한 비난여론이 생겨나자 서울교통공사는 빠르게 해명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역무실에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지만, 역무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었다"며 "경찰이 와도 수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신고하지 못했고, 피해자 가족에게 경찰 신고절차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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