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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조성 본격…농업 경쟁력 향상 기대
  • 김민수
  • 등록 2020-10-06 1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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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내년부터 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 내 연구동 신축공사를 본격화해 제주형 밭작물 품종 개발과 무병 우량종자 생산·공급에 속도를 낸다고 5일 밝혔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시 애월읍 일원에 위치한 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 조성사업 예정지를 방문하고 “연구단지는 제주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미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1064번지 일원에 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21억 원(국비 19‧도비 102)이다.


지난해 문화재 지표조사와 재해영향평가 및 산지전용 허가, 마을설명회 등을 마쳤으며, 오는 12월까지 전기 인입공사와 상수도‧농업용수 인입공사 등을 마무리한다.


사업 대상 토지는 전체 49필지‧7만6503㎡이며, 이 중 32필지‧6만7504㎡(88.2%)의 토지 매입을 완료했다. 내년에는 매입부지 내 연구동(1,105㎡) 신축공사 등을 시작한다.


미확보 부지는 묘지와 소유자 확인이 어려운 작은 면적의 토지로, 법적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매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밭작물 종합시험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월동채소 품종개발·종자생산 기반 마련 및 보급체계를 구축하여 국산 종자 자급률을 현재 14%에서 2025년 2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영권 부지사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더욱 빨라진 농업시장 여건 변화와 신기술 수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1차 산업 혁신기지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행복한 제주농업 만들기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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