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아프리카 가나 앞바다에서 조업하다가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우리 국민 두 명이 오늘 새벽(한국시간) 석방됐다.
외교부는 오늘 새벽 4시 반쯤 현지에서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선원 두 명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석방된 선원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받고 있다.
석방된 선원들은 향후 비행편이 확보되는 대로 그동안 거주해온 가나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 8월 28일 토고 인근 해역에서 가나 국적 5백 톤급 어선에 타고 참치 조업을 하다가 나이지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 세력에 납치됐다. 당시 어선에는 우리국민 뿐만아니라 가나 현지인 선원 48명도 함께 타고 있었으나 무장세력은 우리국민2명만 골라서 납치했다.
정부는 는 피랍 사건이 빈발하는 서아프리카 해역 일부를 지난 7월 '고위험해역'으로 설정하고 우리 국민에게 조업을 자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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