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수미)이 20일 지원청 대청마루에서 강남 지역 초등학교 18곳을 대상으로 ‘2020년 강남 초등 학생자치활동 온라인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행사는 대면 활동으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실시간 쌍방향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토론회 참가 학생은 사전에 화상회의 참가 방법을 영상 자료로 익히고, 학교 예산 계획을 수립하고 지출해보는 ‘학생참여예산제’ 활동으로 민주적 역량을 키웠다.

토론회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자치활동 기조 강연 뒤에 5개 소규모 온라인 토론방에 7~8명씩 나눠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각 토론방에서는 학교별 ‘학생참여예산제’ 운영사례를 발표하고, 자율적 학생자치활동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화상으로 만나서 대화하는 자체가 흥미로웠고, 특히 강남교육지원청에서 제공한 화상회의 학생용 도움 영상자료를 활용해 사전 연습한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수미 교육장은 “이번 토론회가 학생의 자율성과 의사소통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교과 중심학습에서 벗어나 건강한 민주시민의 소양을 기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