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겨울철새 남하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하여 중위험 구역인 구좌읍 하도와 한경면 용수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2개소)를 설치하여 축산 관련 차량 진입 통제와 낚시활동 및 야생철새 접촉을 금지하는 등 AI 청정지역 사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조치는 최근 중국 ‧ 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 AI 발생이 급증*하고, 국내에서도‘18년 이후 발생이 없던 저병원성 AI가 지속 검출**되는 등 겨울철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제적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매일 철새도래지 소독실시와 병행하여 내년 2월까지 운영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가금 거래 상인을 대상으로 방역담당관을 지정하여 거점소독시설 소독여부 등 방역실태를 집중점검하고, 관내 가금농가에 생석회를 공급하여 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도포하는 등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조류나 분변 접촉이 주요 감염 경로임에 따라 축산차량 운행시 반드시 철새도래지를 우회하여 통행 해야 한다”며“축산농가에서는 야생조류 차단시설 정비, 축사 내‧외부 소독, 생석회 도포 등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였으며, 앞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차단방역 시스템을 촘촘히 점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