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림청, 산지관리법령 개정 추진
  • 김용백
  • 등록 2015-07-01 10:44:01

기사수정
  • 국민들의 산지이용의 불편 해소 기대



산지 정의 명확히 해, 불법전용 산지를 농지로 바꾸는 경우 이중부과 오해 없애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산지관리법 및 하위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 절차를 통해 오는 9월말 하위법령 개정을 완료하고 산지관리법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 중인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지목은 임야이나 사실상 농지로 이용되고 있던 불법전용된 산지를 타용도로 전용하는 과정에서 대체산림자원조성비와 농지보전부담금이 이중부과라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불법전용산지는 산지에 포함하게 하는 등 산지의 정의와 관련된 부분을 명확히 하도록 하였다.


「산지관리법」제14조에 따른 산지전용허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조성된 농지는 불법전용산지로서 '산지'에 해당된다. 불법전용산지를 타용도로 전용하는 경우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을 부과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산지관리법」에서 규정한 산지전용허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농지를 조성한 사람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보전산지 중 임업용산지에 공장을 설립한 경우 그 토지는 산지관리법 상의 산지가 아니라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농림지역에 해당하게 되어 공장의 증축이 금지 되었으나, 공장설립 후 5년간 산지관리법에 따른 용도변경 승인기간 동안에는 산지관리법의 인·허가기준을 적용받게 하는 특례를 도입하여 공장의 증축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수지 시설시 비탈면 높이제한 등 산지전용 허가기준을 예외적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수실류 재배를 위하여 벌채하는 경우 복구비 예치 및 복구의무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산지관리법 및 하위법령 개정안은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입법예고 중에 있으며, 관계부처 의견 조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규제심사·법제처 심사 및 차관·국무회의 등을 거쳐 개정할 예정이다.


산림청 심상택 산지관리과장은 "이번 규제개선은 국민의 불편해소와 안전성 확보에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사전에 검토하여 법령 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산지관리법령 개정을 통해 그동안 국민들의 산지이용에 불편을 주던 각종 규제와 법령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