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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구조중심의 동절기 해양사고 대응태세 돌입 김문기
  • 기사등록 2020-11-03 15: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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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바람이 거세지는 겨울을 앞두고 해경이 강도 높은 인명구조 훈련등 해양사고 대비에 돌입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겨울철 해양사고 방지와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 한 달간 강도 높은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동절기 동안 중점관리 해역 지정, 선박 안전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군산해경 관할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528척(사망ㆍ실종 18명)으로 이 가운데 20%(109척, 사망ㆍ실종 7명)가 겨울철에 발생했다.


사고 발생률 20%인데 반해 인명피해는 39%로 겨울철에 발생한 해양사고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바다 날씨가 거세고, 낮은 수온 때문에 해상에서 생존가능 시간도 짧아지는데다 선박 내 난로사용에 따른 화재발생 우려도 높아지는 시기다.


실제 지난해 12월 28일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59㎞ 해상에서 승선원 9명이 타고 있던 493t급 중국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군산해경에 구조됐고, 같은 달 3일에는 어청도 서쪽 11㎞ 해상에서 4명이 타고 있던 12t급 어선이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조업에 나섰다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달 9일부터 전복, 침수, 화재 상황에 대비한 특별훈련을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함께 실시할 계획이며, 어청도 남서쪽과 직도, 흑도, 군산내항 등 최근 10년간 겨울철 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총 5개 해역을 집중관리 할 방침이다.


또, 전열기 사용으로 화재우려가 높은 노후선박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출항통계 대책도 시행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양사고 대비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시행에 돌입했다‶며 ‶선박 운항자는 기상악화 시 무리한 운항을 삼가고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과 특히 소형 레저보트 운전자는 원거리 항해를 지양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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