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활용해 이송한 응급환자 210명 ◦평균 통행 시간,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절반 이상 감소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이어져… 수원시, 적극적으로 기술 공유 |
수원시가 지난 2월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활용해 구급차량으로 병원까지 이송한 응급환자가 11월 4일 현재 2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응급 차량에 병원까지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활용해 환자를 이송하는 시간은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1㎞를 이동할 때 평균 통행 시간은 1분 27초로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3분 20초)보다 56.3% 감소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운영하면 수원시 어디에서나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에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서수원에 있는 델타플렉스(권선구 고색동)에서 아주대학교병원(영통구 원천동)까지 약 11㎞를 9분 20초 만에 운행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센터 방식’으로 시내 전 구간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구축했다.
교차로에 긴급차량 송신 장치·신호제어기·무선기지국을 설치해 운영하는 ‘현장 방식’은 무선기지국이 설치된 교차로에서만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작동할 수 있지만, 수원시가 도시안전통합센터 인프라(기반시설)를 활용해 구축한 ‘센터 방식’은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할 수 있다.
‘센터 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현장제어 방식보다 시스템 구축비용이 적게 들고, 우선 신호 구간을 확장할 때 설비를 추가하지 않아도 돼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맛집’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수원시의 시스템 운영이 알려진 후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광역시와 ‘기술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스템 구축 기술을 전수했고, 부산광역시·화성시·여주소방서 등 10여 개 지자체·기관 관계자가 도시안전통합센터를 방문해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수원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올해까지 시범 운영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다른 지자체에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이 작동하면 일시적으로 차량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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