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어린이 판소리 등용문인 ‘제33회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에서 범하은(광주 한울초5) 어린이가 ‘춘향가中 이별가’ 대목을 열창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고창군은 지난 8~9일 동리국악당에서 ‘제33회 전국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를 열었다. 고창군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한 대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대한민국 차세대 소리꾼의 등장을 알리는 대회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들이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22명의 꿈나무 소리꾼들이 고창 동리국악당 장내를 뜨겁게 달궜고, 최종 7명이 본선에 올랐다.

대상을 받은 범하은 어린이는 전세계에 판소리를 알리기 위해서 소리 공부는 물론이고, 영어 공부에도 힘쓴다는 당찬 꿈을 가진 소녀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동리 신재효선생을 비롯해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등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예술의 성지다”며 “앞으로도 꿈나무 소리꾼들의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상자는

대 상 범하은(광주 한울초등 5학년)

최우수상 김선재(전주 효림초등 3학년)

우 수 상 이예은(남원 서원초등 5학년) 오우석(남원 교룡초등 5학년)

황현일(곡성 중앙초등 5학년)

장 려 상 김사랑(부산 해동초등 3학년) 김미나(안산 화정초등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