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내년 북한 내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에 2천27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지난 17일 발표한 ‘2021년 북한 어린이를 위한 인도주의 활동 보고서’를 통해 올해 충족되지 못한 과제 해결과 북한 국경봉쇄 해제 시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약 2천27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북한의 국경봉쇄 조치와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접근 제한 조치 등이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켰지만 “현장 모니터링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현황에 대한 완전한 평가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유니세프는 내년 북한 내 5세 미만 어린이 160만 명을 위한 건강과 영양 문제 해결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영양지원 사업에는 가장 많은 39.7%를 차지하는 약 900만 달러, 건강 지원 사업에는28.7%인 약 6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1천만 명 이상이 주민들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급성,만성 영양실조는 어린이 사망률을 계속 높이고 있다”며 “14만 명 이상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영양 실조를 겪고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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