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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방송하는 연예인 된 기분이야” 제30기 양천장수문화대학, 온라인생중계로 수료 김태구
  • 기사등록 2020-11-23 13: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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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년째 운영되고 있는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의 “양천장수문화대학”이 올해는 조금은 색다른 모습으로 19일 수료식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양천장수문화대학은 양천구가 기획한 어르신 특화 프로그램으로 2004년 제1 기 개강 이래 작년까지 19,206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지역 내에서는 명실상부 한 어르신 인기 프로그램이다. 


매년 각 18개 동에서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영을 보류해 오다가 하반기에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개강으로 제30기 장수문화대학을 운 영, 총 475명의 어르신이 수료하게 됐다. 19일 오후 2시 각 동 주민센터별로 수료생이 모인 가운데 18개 동이 온라인 으로 연결됐다. 


양천구 해누리타운 아트홀에는 메인스튜디오의 화면에 각 동에 어르신복지과 조인주 2620-3356 김경아 2620-3357 안희정 2620-3361 서 학사모를 쓴 어르신들이 나타났고, 아트홀 현장에는 신정6동의 수료생 25명 과 명예학장 등이 참석해 화면으로 서로의 얼굴을 확인했다. 


수료식은 대표어르신 수료증 수여, 수료사, 30기 장수문화대학 리뷰, 스마트폰 경진대회 등 레크레이션,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과정은 온라인 생중계됐다. 특히 이번 양천장수문화대학은 기존의 대면 프로그램 외에도 유튜브 영상을 활용한 스마트폰 사용방법, 앱 설치 방법, 무인주문기계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시트콤 형식으로 제작·게시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구와 복지관에서 제작한 유용한 콘텐츠도 교육 자료로 활용했다. 


기념촬영을 하며 마무리 된 이번 수료식은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온라 인으로 진행된 아주 특별한 순간이었다. 비록 서로 대면할 수 있는 기간은 짧 았지만 이번 30기 수료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수료식이라는 특 별한 경험을 한 코로나 이후의 첫 수료생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방송하는 연예인이 된 기분이야. 오래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라는 말을 건네는 한 어르신은 학사모가 어색하다면서도 연신 함박 웃음을 지어보 였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든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어르신들 이 정보화 사회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를 구성해 디지 털 포용을 구현하고자 했다. 


또 건강과 복지, 음악 등 어르신들의 관심사를 골 고루 반영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고령친화도시 양천은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포스트코로나 생활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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