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상가밀집지역의 화재를 발견하고 소화기로 신속하게 화재진압에 나서 대형참사를 막은 소방관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형화재를 막은 주인공은 전북소방본부 이지훤 소방장(35)이다. 이지훤 소방장은 지난 11월 21일 15시경 쉬는 날 고창군 고창읍의 누이집을 방문해 커튼 설치 작업 중 상가밀집지역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화재로 판단해 신속하게 현장으로 달려가 상가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해 대형참사를 막았다.
사건은 고창군 고창읍의 숯불구이 식당 건물의 바깥쪽에 설치된 송풍기 모터에 화재가 발생해, 화염이 건물 외벽을 타고 옆 상가로 화재가 번져가는 것을 이지훤 소방장이 발견하고 주변에 비치되어있던 소화기 두 대를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해 소방대가 도착 전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상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화재 발생 당일 바람에 의해 주변 상가로 확대되어가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지훤 소방장은 2010년 1월 임용되어 화재·구조·구급, 화재조사반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임무를 수행해왔고, 현재는 고창소방서 소방행정과에서 소방공무원의 복지향상과 심신안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소방관이다.
이번 사건은 화재가 발생한 상가 관계자가 주변인들에게 알리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지훤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안전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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