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감성으로 암 환우들을 돌보며 치유하는 의사와 피아니스트 간호사가 있어 화제이다. 경북 의성의 암재활 ‘의성제일요양병원’ 김종일 원장과 피아니스트 김병수 간호사이다.
29일 주일오후, 의성군 탑리교회 찬양예배에 참석한 김종일 원장은 “찬미예수 찬양집을 직접제작 편집하신 최용덕 간사님께서 7세 때 뇌종양으로 진단받은 딸을 16세 때 예수님께 먼저 보내고 먼 훗날 다시 만날 소망으로 직접작곡 작사한 찬양입니다”라고 하면서 ‘우리 이 땅에’라는 찬양곡 외2곡을 김병수 간호사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불렀다.
이날 김병수 간호사는 피아노 독주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외 다수를 메들리로 연주하여 성도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종일 원장은 가정의학과를 수료하고 암재활을 전공하였으며,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매주 목요일 병원 내 교회예배에 ‘에바다 찬양단’을 리더하면서 환우들에게 찬양과 치료를 함께하고 있다. 또한 대학교 때부터 가곡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 성가대에 활동을 하였으며, 대구보훈병원 근무시절에는 ‘예울합창단’에서 3년간 활동하면서 병원 ‘로비음악회’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또 김병수 간호사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 간호사로서 대구의료원 호스피스병동에서 음악치료사로 봉사했으며, KBS '아침마당‘에도 3회 출연한 바 있다.
암재활 ‘의성제일요양병원’ 장윤영 이사장은 “오늘 에바다 찬양단이 모두 찬양예배에 참석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다함께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으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고 의성지역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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