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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당국, 코로나19방역 앞세워 유통막고, 시장봉쇄...주민들 "전염병이아닌 굶어죽을 것 같다" 불평 조정희
  • 기사등록 2020-12-04 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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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내세워 유통을 막고 시장도 봉쇄해 주민들이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에 따르면 함경북도 소식통은 3일 “청진시에서 전염병(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특별조치로 구역과 구역 사이의 유통이 막혀 주민들이 배추를 비롯한 김장 재료들을 구하지 못해 김치를 담그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청진시 당위원회 선전부 방송차들이 매일 시내 주민 지대를 돌면서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으니 절대 자기 구역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실제 현재 시내의 모든 도로에는 안전원들을 비롯한 순찰대들이 지키고 서 있어 한창 김장으로 바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배추를 실어 옮기는 차나 수레를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 당국은 시내 장마당(시장)도 열지 못하게 막고 있어 장사하는 주민들이 쫓겨 다니며 물건을 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시장도 당분간 차단시킨 상태라 수남시장 인근 주민들은 수성천 방뚝(제방)으로 올라가 물건거래를 하고 있다”며 “그마저 안전원들과 규찰대가 제지해 장사꾼들이 쫓겨 다니면서 물건거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불평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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