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조찬 회동을 가졌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장관과 비건 부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지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에 공감했고 양측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비건 부장관은 "북한에 대한 기회의 창은 여전히 열려있다"면서 향후 북한이 비핵화 문제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비건 부장관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평가하면서 양국 간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세변화에 있어 중요한 시기에 한미 간 긴밀한 정책적 조율과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있어 실질적 진전을 이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후 아산정책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지난 2년여간의 북핵 협상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북핵 협상에 전향적으로 나서라는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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