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전날인 16일 축구회관에서 심판위원회(위원장 원창호)를 열고, 내년도 K리그1,2와 K3,4리그에서 활동할 심판 명단을 확정했다.
KFA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각 리그별 심판 인원을 정하고, 심판들의 올해 수행 능력을 토대로 평점 순위를 매겨 리그별로 최소 2명씩의 승강도 시행했다.
내년 K1~K4리그에서 활약할 전체 심판 인원은 주,부심 합쳐 총 114명이다. 이중 K리그1이 24명, K리그2가 26명이며, K3리그와 K4리그는 각 32명씩이다. 올해 K3리그에서 부심으로 활약한 여자 심판 김경민 씨가 승격해 내년에는 K리그2에서 뛰게 된 것도 특징이다.
또 우수한 기량의 여자 심판들이 남자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한 FIFA(국제축구연맹)의 최근 방침에 따라, WK리그에서 활약하는 5명의 여자 심판이 남자 체력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내년 K4리그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별도로 편성했다.
한편, 올해 K리그에서는 필드 심판으로는 뛰지 않는 VAR 전담 심판을 7명 선정해 운영했으나, 내년에는 VAR 심판 자격만 갖고 있으면 누구라도 VAR 심판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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