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겨울철 물고기인 도루메기(도루묵)가 풍어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매체에 따르면 함경북도 청진시 각 구역 장마당마다 물고기 매대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겨울철 물고기인 도루메기가 한창 잘 잡히고 있는데 중국에 수출길이 막혀 대부분 장마당에 흘러들면서 물고기 장사꾼도 늘어나고 값도 예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겨울철 강추위가 계속되자 가까운 연안에서 쉽게 잡히는 연안 물고고기인 도루메기(도루묵)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면서 “작년 까지만 해도 입쌀이나 옥수수 등 식량가격에 비해 비싸서 살 엄두를 못내던 주민들이 요즘은 눅은(싼) 값에 쉽게 사먹을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요즘 장마당에서 입쌀은 평균 1kg당 중국돈 4원~5원 하는데 비해 도루메기는 3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식량난으로 인한 영양부족으로 허덕이던 주민들에게 그나마 도루메기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