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야생동물 질병관리 강화…건강한 한반도 생태계 구현한다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12-22 15:37:23

기사수정
  • - ‘제2차 야생동물 질병관리 기본계획(2021~2025년)’ 수립


▲ 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내용을 담은 2차 야생동물 질병관리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하여 내년 1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2차 기본계획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물법)‘에 따라 5마다 수립·시행하는 국가기본계획이다.

 

특히, 2차 기본계획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야생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야생동물 질병현황과 코로나19 등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사회적 우려, 올해 9월 야생동물 질병 전담기관으로 출범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하 질병관리원)의 역할을 고려해 수립됐다.


전문가, 관계기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포럼(3)을 통해 현장의견을 반영,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

 

2차 기본계획은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생하는 건강한 삶과 생태계 증진을 목표로 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span>야생동물 질병 사전차단 강화 >

 

먼저 139종에 이르는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위험성을 분석·평가*하여 관리대상 질병을 선정**하고, 선정된 질병에 대한 예찰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구축***한다.


* 발생현황·빈도·유입가능성 등, ** 고위험·중위험 질병 등 40종 내외

***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위주 질병감시 ‘2311’2540

 

생활 속 야생동물 질병 전파 차단을 위해, 야생동물과 사람 간의 접점(接點)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동물원 및 수족관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동물원에서 전시동물 질병이 발생할 경우 관리기관(질병관리원·농림축산검역본부 등) 보고 의무화한다.

 

야생동물카페 등 동물원·수족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에서의 야생동물 전시행위는 금지할 예정이다.

 

< </span>야생동물 질병 위기대응 체계 고도화 >

 

야생동물 질병 발생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대상 질병(40)에 대한 진단기법을 개발한다.

 

질병진단기* 검사질병을 확대(현행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 2025년까지 5)하되, 정도관리(진단능력·표준화 등) 제도를 도입하여 관리를 강화한다.


*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 등

 

질병이 발생했을 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고위험 질병을 중심으로 긴급대응매뉴얼(SOP)을 수립하여 질병별 대응절차를 완비하는 한편, 신설된 질병관리원 중심의 현장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역학조사와 서식지 및 출입관리 등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질병에 대해서는 질병의 발생과 확산을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여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추진한다.

 

 

< </span>야생동물 질병 예방 및 관리기반 강화 >

 

야생생물법개정으로 야생동물에 대한 검역제도를 신설하여, 검역절차 없이 유입되던 야생동물*에 대한 검역을 통해 수입과정에 존재해온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


* 기존에는 야생동물 중 포유류·조류를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중심 검역 시행(농림축산검역본부)

 

또한, 야생동물 질병정보 관리시스템을 개선하여 야생동물 질병 발생현황에 대한 대국민 공개를 실시하고, 질병 진단의뢰 및 분석결과를 시스템 내에 구현하여 관계기관 간의 신속성을 높인다.

 

< </span>야생동물 질병연구 혁신 및 역량 강화 >

 

야생동물 질병대응을 위한 기술개발(R&D) 사업을 기획·추진하여 야생동물 질병 예측기법과 진단기술, 야생동물 백신·치료제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증가하는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인력 양성과 확보를 위·박사급 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성화 대학원을 운영한다.

 

지자체 담당자 등에 대해서는 질병관리 교육을 추진하여 전문가 양성과 현장대응 인력 교육도 병행한다.

 

관계부처(질병관리청·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