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화학물질 배출로부터 국민의 건강 및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21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벤젠, 염화비닐 등 유해화학물질 9종을 2024년까지 1,656톤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감계획 대상 물질 | 대상 사업장 | 2018년 배출실적 (①) | 2024년 배출전망치 (②) | 2024년 배출계획 (③) | 배출 저감량 | |
2018년 실적 대비(①-③) | 2024년 전망 대비(②-③) | |||||
9* | 221 | 5,064.6 | 7,100.1 | 3,408.4 | 1,656.2 (33%) | 3,691.7 (52%) |
* ①벤젠, ②염화비닐, ③트리클로로에틸렌, ④1,3-부타디엔, ⑤테트라클로로에틸렌,
⑥N,N-디메틸포름아미드, ⑦디클로로메탄, ⑧아크릴로니트릴, ⑨클로로포름
이번 계획은 지난 2019년 11월 도입한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에 따라 기업이 설비개선, 공정 관리 등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하여 수립한 배출저감계획에 따른 것이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대기, 수계, 토양으로 연간 1톤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은 5년마다 배출저감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벤젠, 염화비닐 등 9종 화학물질이 첫 번째 적용 대상(전국 221개 사업장)이며, 단계적으로 취급 화학물질의 배출량, 유해성, 저감 기술 등을 고려하여 2025년부터는 53종으로, 2030년부터는 415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화학물질별로는 2018년 배출량이 많은 순으로 디클로로메탄은 16%(2,824톤 → 2,385톤)를, 디메틸포름아미드는 47%(1,125톤 → 597톤)를, 트리클로로에틸렌은 75%(462톤→118톤)를 저감할 계획이다.
이번 저감계획 대상 화학물질 중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발암등급 1군 물질은 4종*이며, 2018년 824톤 대비 60%인 495톤 배출저감을 계획했다.
* 트리클로로에틸렌, 염화비닐, 벤젠, 1-3부타디엔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620톤(2018년 배출량 대비 54%↓)을, 대구에서 339톤(59%↓)을, 경남에서 272톤(72%↓)을, 전남에서 179톤(55%↓)을 저감할 계획이며, 이는 전국 저감 계획량(1,656톤)의 85%에 해당한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자동차․전자제품 제조업에서 세정 용도로 사용하는 화학물질을 유해성 낮은 물질로의 대체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832톤을, 섬유․고무, 플라스틱 제조업에서 배출저감시설 도입 및 관리강화를 통해 305톤을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산업계에 부담을 덜어 주고자 배출저감계획서 제출기한을 4월에서 9월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지역 시민의 건강과 밀접한 화학물질의 배출저감 활동을 미룰 수 없어 기업들과 소통, 중소․영세기업 기술지원, 저감계획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배출저감계획을 연내 확정했다.
확정된 저감계획은 해당 사업장 소재지의 지자체를 통해 공청회나 설명회, 관할 시군구의 누리집 게재 등의 방법으로 지역사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