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서양연어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 추진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1-01-10 12:50:52

기사수정
  • 환경부, 생태계위해성 평가결과를 반영
  • 수입·반입 제한 및 방출·유기 금지로 생태계 보호 기반 마련


▲ 대서양연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최근 대서양연어(Salmo salar)의 생태계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생태계위해성 평가결과 생태계 등에 유출될 경우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

 

환경부는 외래생물 사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물다양개정(2018.10.16. 개정, 2019.10.17. 시행)한 바 있다.

 

국내 유입 시 위해가 우려되는 외래생물을 유입주의 생물*로 우선 지정하고, 추후 해당종의 최초 수입 요청 시 위해성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교란 생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 ’관리 비대상으로 분류하여 관리한다.


*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침입외래종 등 국제적으로 공인된 생물종 등을 포함하여 폭넓게 지정(대서양연어 포함 300, ‘20.12월 기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7강원도가 원주지방환경청에 요청한 대서양연어* 수입 승인 건의 대서양연어에 대한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5개월간 실시했다.


* 높은 공격성, 빠른 성장속도로 토착종 피해, 교잡 및 전염병 전파 우려가 있어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관리되어 왔음

 

국립생태원은 북대서양에서 서식하는 대서양연어가 국내에 유입될 경우 착종과의 , 타 어종과의 교잡으로 전자 변등의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생태계위해성 2등급으로 판정했다.

 

<</span>생태계위해성 평가 등급 기준표>

위해성 등급

기준 설명

1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되므로,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생물

2

생태계 위해성이 보통이나 향후 생태계 위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확산 정도와 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생물

3

생태계 위해성이 낮아 별도의 관리가 요구되지 않는 생물

 

환경부는 국립생태원의 생태계위해성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올해 반기 안으로 대서양연어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되면 상업적인 판매 목적으로 수입 또는 반입할 경우 유역(지방)환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상업적인 판매 외의 목적으로 수입하거나 수입량 등 주요사항을 변경하려는 경우에는 이를 신고해야 한다.

 

또한, ‘생태계교란 생물의 관리 기준에 준하여 생태계로 방출, 유기 등도 제한된다.

 

수입허가 이후에는 해당 사업장 관리 및 해당 종이 국내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모니터링) 및 방제 등 조치가 이뤄진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대서양연어로 인한 생태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정 이후 철저한 사전 검토를 거쳐 수입을 결정하고 사후 감시도 꼼꼼히 할 계획라며, “앞으로도 국내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서양연어에 대한 생태계위해우려 생물 지정 고시개정안 행정예고는 지난해 1228일부터 올해 118일까지 진행 중이며, 고시 개정안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 법령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