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말부터 요양병원·시설 노인을 우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무료로 시작키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자체와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우선접종 권장 대상 규모를 파악 중에 있다"며 "지속적으로 세부기준과 대상자의 규모에 대한 파악을 하고 있어서 일부 변동이 가능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백신접종 대상자로는 우선 가장 사망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요양병원·시설 노인이다. 또 의료기관 및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들도 초반 접종 대상자에 포함됐다. 이어 만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역시 우선 접종 대상자 범위다.
정부가 지난해 12월8일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접종 대상자 3600만명의 접종을 올해 11월 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당장 다음 달 말 접종이 시작될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얀센은 2분기에, 모더나 백신은 5월쯤 들어오고 화이자 백신은 늦어도 3분기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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