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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148만 마리 확인,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체계 지속 - 전월 대비 1월 겨울철새 6% 감소, 오리과 조류 13.1% 감소 - 철새 다수 서식지역 예찰 집중 등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대응체계 유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기사등록 2021-01-21 1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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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전국 오리과 조류(오리류‧기러기류‧고니류) 분포지도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6곳을 대상으로 115일부터 3일간 겨울철새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겨울철새가 전국적으로 196종 약 148만 마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전체 겨울 철새 수는 전월 대비 약 9만 마리(6%),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15만 마리(9.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종인 오리과 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의 수는 전월 대비 약 15만 마리(13.1%)가 감소했으며, 전국적인 분포도는 전반적으로 전월과 비슷하다.


(작년 1월 대비) 전체 개체 수 9.3%, 오리과 조류 14.9% 감소

 

 

‘21.1

(206개소)

‘20.12

(206개소)

‘20.1

(200개소)

전월 대비 증감

전년 대비 증감

조류 전체

1,477,045

1,571,494

1,629,083

6.0%

9.3%

- 오리과

967,106

1,113,084

1,135,867

13.1%

14.9%

 

특히, 기러기류가 전월 대비 37.2% 감소(349,950219,752마리)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기온 급강하로 인해 기존 서식지의 먹이자원이 소진되면서 소규모 무리로 분산되어 조사지역을 벗어나거나 중국 남부 등 국외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1월 겨울철새 현황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즉시 알리고, 철새가 북상하는 2~4월까지는 야생조류 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확산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상시예찰 대상 철새도래지(87)에 대한 예찰을 지속하고, 특히 금강호, 동림저수지, 만경강 중하류, 무안-목포 해안 등 오리과 조류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지역은 집중 예찰지역으로 지정하여 분변 채취를 매주하는 등 예찰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 금강호(173,312마리), 동림저수지(63,579마리), 만경강 하류(62,352마리), 만경강 중류(42,431마리), 무안-목포 해안(38,988마리)

 

또한, 지자체와 협조하여 전국의 주요 소하천(254곳 선정) 등에 대해서도 예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등 특이사항 발견 시 조속한 수거 조치 등을 통해 주변으로의 전파를 방지한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볼 때 철새가 여전히 우리나라에 많은 개체 수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도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의 지속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예찰 및 방역 현황 점검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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